작년에 베이비수로 미아돌을 알게 되서 그때 작가님 인스타를 팔로우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작가님이 올리시는 게시물을 보다보니.... 점점 코이에게 영업을 당하다 지난 12월에 선주문 받으시길래 고민끝에 코이를 주문했었답니다.
그 코이를 드디어 받았어요!
코이 선주문을 12월 중순쯤 주문 받으셨으니까.... 약 3개월 걸렸네요.
코이 주문하면서 약간 큰 그림을 그려놨는데, 훗날 베이비수를 데려와서 형제로 만들어줄거예요. 후후...
크으.. 코이카드도 너무 영롱하니 예쁘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다른 인형은 제작이 완성된 날짜가 보통 씌여있던데 코이는 주문받은 달이 기록되어 있네요~
코이헤드는 한번 더, 지퍼백형식이 아닌 완전 완봉된 포장으로 비닐포장되어 있습니다.
코이는 미백, 내추럴, 텐스킨 이렇게 3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내추럴 컬러로 주문했어요!
개인적으로 미백처럼 너무 희멀건한건 별로고ㅜㅜ 그냥 무난한 타입 좋아해요~~
텐도 건강미가 느껴지니 괜찮았지만, 전 뽀얀 순둥순둥미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코이는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 오픈마우스로 되어 있어요. 윗니 두개가 살포시 보이는 모습이랍니다.
뒤에는 미아돌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요. 저는 디폴트 바디는 제가 생각한 코이 이미지보다 더 나이들어 보여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디폴트 바디는 가슴안쪽에 심장처럼 미아돌 마크가 붙어 있는거 있죠. 크 넘 예뻤어요~
뒤통수도 헤드와 깔끔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샀던 헤드중 하나는 뒤통수가 얼굴이랑 딱 라인 예쁘게 결합이 되지 않고 뒤통수가 좀더 위로 툭 튀어나와 있는거예요.
어차피 가발씌운다지만 마치 잘못끼운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아쉬웠는데, 코이는 옆에서 볼때도 딱 얼굴과 뒤통수 뚜껑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있어서 작가님이 세심하게 많이 신경쓰신게 느껴졌답니다.
자석도 쫀쫀해서 잘 결합되어 있어요.
뒤통수 안쪽에도 코이 이름이 세겨져 있어요 ㅎㅎ
매번 구관을 들일때마다 하는 말 같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코이는 첫 구체관절인형이나 다름이 없어요.
코이는 진짜 찐으로 첫 구관 느낌이 낭낭합니다.ㅠㅠ
제 진짜 진짜 첫 구관은 축생구관인 오덕팜 - 미덕이 입니다.
미덕이는 제 첫 구관으로써 변색을 걱정하게 만들어 줬지요.
최근 미덕이 볼 때마다 이게 바로 황변 진행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중고로 착한 가격에 데려온터라 그냥 맘편히 갖고 놀고 있어서 크게 마음쓰이지 않아 다행인데, 점점 누래지는 몸뚱이를 볼때면 좀 씁쓸하기도 해요. 구관이란 어렵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미덕이...
그런데, 미덕이는 딱 저모습 그대로 사서 갖고 놀았기 때문에 황변 걱정외에는 구관이라는 느낌이 딱히 들지 않아요.
미덕이도 다른 구관처럼 텐션줄이 있고 안구도 교체할 수 있지만, 솔직히 텐션줄 교체할 일이 있을까요?
저는 디폴트 까만 안구가 맘에 들어서 안구또한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별로 구관인형이라고 와닿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두번째 구관은 쁘띠지우 조이입니다.
축생구체관절 미덕이가 별로 구관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조이를 데려올때도 제 첫 구관이라고 부르며 데려왔어요.ㅋㅋㅋ
조이는 사람이니까 관절이 더 제대로 있어서 더 구관스럽다 여겼거든요.
하지만, 조이는 풀로 갖춰서 데려왔어요. 쁘띠지우는 헤드+바디 조합으로 이미 조립된 상태로 판매를 하는데, 거기에 디폴트 메이크업 받고 가발까지 세트로 구매를 했어요. (위 사진속 가발은 디폴트 가발이 아닙니다.)
게다가 조이는 폐안이라 안구를 교체할 일은 더더욱 없지요. 그러다보니 구체관절인형의 관절은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것만 저에게 선사해주고 뭔가 더 찐 구체관절이다 이런 느낌은 주지 못했어요.ㅋㅋㅋ
그런데 코이는요, 메이크업 따로 오더 넣어야 하지, 안구 사서 껴줘야 되지, 바디사면 헤드랑 결합시켜야 되지. 그래서 이번에야 말로 진짜 첫 구체관절 인형을 들이는 기분이랍니다...
하.. 너무 막막해요.
바디는 USD바디로 생각하고 있지만, 훗날 데려올 베이비수랑 키가 똑같은 건 싫은데 ㅜㅜ 베이비수 바디도 USD가 아니면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고...ㅠ
(지금 생각같아선 일단 코이를 USD바디 사서 갖고 놀다가 베이비수가 오면 코이바디를 베이비수에게 넘기고 코이는 롱USD로 갈아탈까? 키가 자란 컨셉으로? 그런 생각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옷 호환부분을 생각하면 흠....~)
바디보다 더 시급한건 메이크업인데요... 하.. 진짜 죽겠어요..ㅜㅜ
코이 주문한 뒤로 막 인스타도 뒤져보고 인형카페에서 메이크업 홍보글 올리신 분들 블로그 찾아가서 살펴보기도 했는데 딱 여기다! 하는 곳이 ... 없었어요.ㅠㅠ (미아님 메이크업이 최고 취향인데.... 메이크업은 따로 오더안받으셔서 아쉬워요...)
몇몇 맘에드는 분이 아예 없던건 아닌데요,
약간 볼터치가 오더랑 별개로 작가님 취향인지 어떤 작가님들은 제가 싫어하는 볼터치 스타일을 항상 고수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처음 확인하는게 볼터치 스타일이예요. 그런데 몇몇 작가님들은 그 볼터치가 그때 그때 바뀌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볼터치일때도 있고 싫어하는 볼터치일때도 있고. 그때 그때 다른 작가님들은 오더를 반영해주시는건지 어쩐건지 좀 잘 감이 안와요. 그렇다고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어떤건지 뭔가 확실히 꼬집어서 설명하기도 좀 어려운 느낌이 드는거 있죠.... 싫은 스타일은 확실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ㅋㅋㅋ
제 스스로도 어떻게 오더를 넣고 싶은지 그게 약간 확고하지 않다보니까 더 막막한 것도 있어요.
일단 무조건 착하고 순둥순둥하게 생겨야 하고. 나이는 7-8살 정도.
잡티X 흰속눈썹X 너무 화려한 메이크업X 입술 주름 진하게 보이는 것X
싫은쪽 취향은 확실한데 좋은쪽 취향이 또렷하지가 않아요 ㅋㅋㅋㅋㅋㅠㅠㅠ 망했다
그리고 메이크업방향 정하려면 안구먼저 사야하나? 아니 메이크업이 먼전가? 하.. 어려워요...ㅠ
또 코이사이즈 인형은 처음이다보니 바디도 사야하고 가발도 사야하고 옷도 사야하고...ㅠㅜ 금전적 압박도 함께 오네요~ 하필 요즘 웹툰이랑 웹소설에 빠져서 그쪽으로 돈이 줄줄 새는 요즘이라 더 자금 압박이...ㅠㅜㅋㅋㅋ
일단은 올해안에 코이를 완전체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려나....
하루 빨리 블로그에 자랑하러 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TOY 🧸 > 장난감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에서 업어온 인형집, 내부는? (1) | 2023.05.29 |
---|---|
[마텔 바비 플레이세트] 스키퍼 베이비시터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인형 소품) (2) | 2021.01.17 |
[마텔 바비인형] 관절 무브 요가 바비 (통통한 커비 버전) 가동성 확인/신발 호환 (2) | 2021.01.16 |
[마텔 액션 피규어] 디즈니 픽사 토이스토리4 보핍 (2) | 2021.01.06 |
[바비 인형 가구,소품] 피크닉 테이블 play set (2) | 2021.01.03 |
댓글